2021년도 마케터로 살아가려면

1. '유행'이 없어진 시대 : 만약 2020년도 최고의 스타를 뽑으라고 하면 누구를 뽑아야 할까? 

내가 떠오르는 그 스타를 내 친구는 아예 들어본 적도 없을 수도 있는 시대가 2020년대이다.
2010년대 후반부터 TV 보다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더 많이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공통의 TV 프로그램을 보며 정보를 받아들이고 오프라인에서 만난 친구들과 그 주제로 대화를 나눴지만, 요즘에는 코로나 이슈가 없다고 하더라도 그러기가 쉽지 않다. 

지금 당장 유튜브를 실행시켜보면 내가 이전까지 봤던 채널, 비슷한 종류의 컨텐츠, 내가 예전에 봤던 컨텐츠 들이 나온다. 모두가 같은 정보를 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보고싶은 정보만 보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나와 내 친구가 관심사가 다르면 같은 시대에 살고 있지만 전혀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2. 컨텐츠 : 내가 만약 인스타그램,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에 컨텐츠를 만든다면 어떻게 만드는 것이 좋을까?

많은 사람들이 컨텐츠를 만들 때 비주얼적인 측면이나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고민을 많이 하지만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사용자의 시각이다. 

앞서 말했듯이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사용자는 비슷하지만 매우 다양한 컨텐츠를 보며 하루를 보낸다. 그 많은 컨텐츠 사이에서 내가 만든 컨텐츠는 어떻게 보일까? 그리고 그러한 컨텐츠를 보는 사람이 내가 만든 컨텐츠에는 관심이 있을까? 내가 만약 유행어를 쓴다면 그 유행어를 알아들을까?

내 컨텐츠를 봤으면 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지 상상하며 컨텐츠를 만들어보자. 

ex) 20대 직장인 여성, 9시 ~ 18시까지 일을 하고, 유튜브를 통해 드라마와 화장품 리뷰를 자주 봄. 
이라고 설정한다면 화장품과 관련된 용어를 사용해서 컨텐츠를 만들거나, 20대 직장인이 공감할만한 컨텐츠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